Casablanca 카사블랑카
카사블랑카는 2018년 샤라프 타제르(Charaf Tajer)에 의해 설립된 프랑스의 럭셔리 패션 브랜드다.
스트릿웨어 브랜드 피갈(Pigalle)의 공동 설립자이기도 한 타제르는 모로코계 프랑스인으로 자신의 정체성을 고스란히 브랜드에 담았다.
모로코의 가장 큰 도시인 카사블랑카를 브랜드 네임으로 정할만큼 타제르에게 카사블랑카는 특별한 곳이다. 그의 부모님은 카사블랑카의 아뜰리에에서 만나 결혼했고, 유년 시절 종종 방문해 여름휴가를 보내기도 했다.
브랜드 카사블랑카의 영감의 원천은 여행과 스포츠이다. 특히 럭셔리 여행에서 영감을 얻어 편안하면서 우아한 실루엣을 추구한다. 실크, 캐시미어 테리 천 등 특별한 고급 소재로 최고 품질의 옷을 제작하고 있으며, 타제르는 이 옷이 잠깐 입고 버려지는 옷이 아닌 대를 이어 멋진 빈티지가 되기를 바란다.
카사블랑카는 데뷔와 동시에 큰 주목을 받았는데, 쿨한 무드가 주를 이루던 남성복 시장에 새로운 남성성을 제시했기 때문이다. 화려한 프린트, 파스텔톤의 색감, 진주 액세서리. 그리고 컬렉션마다 빠지지 않는 긴 머리의 남자 모델. 그 밖에도 여성복에서나 볼법한 디테일들을 남성복으로 가져와 부드러움과 우아함을 극대화시켰다.
카사블랑카의 시그니처 아이템은 화려한 프린트의 실크 셔츠다. 눈길을 사로잡는 과감한 프린트들은 하우스 내의 프린트 디자이너에 의해 직접 개발된다. 카사블랑카에서 빠질 수 없는 또 하나는 스포티 무드이다. 테니스, 스키, 레이싱, 서핑, 탁구 등의 스포츠로부터 영감을 얻고 다양한 컨셉과 아이템으로 표현한다.
남성복으로 데뷔해 네 시즌을 보낸 카사블랑카는 여성들도 관심을 갖기에 충분했고 2021년 가을 컬렉션부터 여성복도 함께 전개하기 시작했다. 낙천적이고 낭만적인 샤라프 타제르의 성향이 오래도록 카사블랑카를 통해 표현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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