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arpa Mojito Cipria
스카르파 모히또 치프리아
색상 : 치프리아 cipria
품번 : 32605-350
아웃도어와 일상복이 적절히 융합된 고프코어가 패션 트렌드로 정착하면서 아웃도어 브랜드의 몇몇 신발들도 주목을 받고 있다. 그중 하나가 스카르파의 대표 모델이라 할 수 있는 모히토다.
스카르파는 등산, 암벽 등반, 빙벽 등반, 스키 등 아웃도어 스포츠 신발을 만드는 이탈리아 브랜드로 1938년부터 이어져오고 있다. 실제 제품 라인업을 보면 알파인, 클라이밍, 등산처럼 전문적인 것들이 많다. 어반 아웃도어 라인에 속한 모히또는 1년 365일, 레저, 스포츠, 여행 그리고 일상생활을 위한 제품이다. 클라이밍 슈즈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으로 발가락 부분인 토 박스부터 신발 끈이 시작되는 것이 특징이다. 대표 모델답게 스웨이드, 메쉬, 고어텍스, 재활용 섬유 등 소재도 다양하고 색상은 훨씬 다양하다.
가벼운 트레킹을 즐기는 사람들 중에는 고프코어가 자리 잡기 이전 이미 착용하던 사람도 있을 거다. 트레킹이나 고프코어룩을 즐기진 않지만 제품이 궁금해 구입해 봤다. 탁한 핑크 컬러의 스웨이드 소재가 매력적이다. 가장 큰 디자인적 특징인 토박스부터 올라오는 슈레이스도 눈의 띈다. 혀와 깔창에는 통풍을 위한 펀칭 디테일이 있고 아웃솔은 비브람솔이 사용되었는데 단단하면서 접지력이 좋아 안정감을 준다.
사이즈는 국내에서 사용되는 cm나 mm가 제품이나 박스에 표기되지 않는다. 대신 스카르파 공홈에서 제공하는 사이즈표에는 mm가 나와있는데, eu43 = 280mm이다. 보통 나이키, 아디다스, 뉴발란스 등의 280은 44 사이즈다. 43.5 나 44 사이즈는 재고가 없어 고민하다 그냥 스카르파 공홈을 믿고 43 사이즈를 구매했다. 평소 발가락에 압박이 없을 만큼 여유 있게 280을 신고 있는데, 확실히 타 브랜드에 비해 여유가 덜하다. 그래도 타이트한 느낌은 아니라 다행이다.
조만간 동네 뒷산이라도 올라가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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